세탁기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베이킹소다 하나로 세탁기 묵은 때 싹 제거하는 초

세탁기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베이킹소다 하나로 세탁기 묵은 때 싹 제거하는 초

간단 비법!

목차

• 세탁기 청소, 왜 해야 할까요?
•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세탁기 청소, 그 원리는?
• 세탁기 청소,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청소 후 관리, 깨끗함을 오래 유지하는 꿀팁!

세탁기 청소, 왜 해야 할까요?

꿉꿉한 냄새가 옷에 배어 신경 쓰였던 경험, 한두 번쯤 있으시죠? 냄새의 원인이 세탁기 자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세탁기는 매일 물과 세제, 섬유유연제가 뒤섞이는 공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탁조 내부와 고무 패킹 틈새에는 습기와 함께 세제 찌꺼기, 섬유 먼지, 이물질 등이 뒤섞여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듭니다. 이 곰팡이와 세균들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빨았다고 생각했던 옷에 오히려 세균이 옮겨붙어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정기적인 세탁기 청소는 단순히 냄새를 잡는 것을 넘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입니다. 특히, 세탁 후 뚜껑을 닫아두거나,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세탁조 내부에 물이 고여있다면 곰팡이와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세탁조의 보이지 않는 틈새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세탁기 청소, 그 원리는?

세탁기 청소에 베이킹소다가 효과적인 이유는 바로 약알칼리성이라는 특성 때문입니다. 세제 찌꺼기나 곰팡이, 곰팡이가 좋아하는 산성 환경을 베이킹소다의 알칼리성 성분이 중화시키고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킹소다는 냄새를 흡착하는 탈취 효과도 뛰어나 세탁기 내부에 배어있는 꿉꿉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아줍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세탁조 내부의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묵은 때를 불려주는 연마제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세제 찌꺼기나 물때가 딱딱하게 굳어있는 경우,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쉽게 불려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친환경적인 재료이므로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베이킹소다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베이킹소다와 만나면서 탄산 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이 거품이 세탁조 벽면에 붙은 묵은 때를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식초는 살균 효과가 있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화학 세제 없이도 세탁조를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청소,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세탁기 종류에 따라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청소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통돌이 세탁기

1. 물 채우기: 세탁조에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웁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세탁기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40~6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2. 베이킹소다 넣기: 물이 다 채워지면 종이컵 기준 23컵 정도의 베이킹소다를 넣고 510분 정도 '통세척' 코스나 '불림' 코스로 세탁기를 가동하여 베이킹소다가 물에 잘 녹도록 합니다.
3. 불리기: 세탁기를 멈추고 2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줍니다. 밤에 시작해 아침까지 불려두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4. 때 불리기: 불리는 동안 세탁조 내부에 둥둥 떠다니는 곰팡이와 찌꺼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찌꺼기들은 세제통이나 세탁조 내부 벽면에 달라붙어있던 것들이 불어서 나온 것입니다.
5. 걸레질: 불리는 과정이 끝난 후, 고무 패킹이나 세제 투입구 등 손이 닿는 부분을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문지르면 묵은 때가 쉽게 벗겨집니다.
6. 마무리: '통세척' 코스를 선택하거나, 일반 세탁 코스에 맞춰 세탁기를 한번 더 돌려줍니다. 이때 헹굼 과정에서 식초를 종이컵 1컵 정도 넣어주면 세균 억제와 함께 세탁조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

1. 세탁조 비우기: 세탁조에 옷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2. 베이킹소다 투입: 세제 투입구에 종이컵 1컵 분량의 베이킹소다를 넣고, 세탁조 내부에도 1컵 정도를 직접 넣어줍니다.
3. 식초 투입: 섬유유연제 투입구에 식초를 1/2컵 정도 넣어줍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동시에 넣으면 거품이 넘칠 수 있으므로 각각 다른 투입구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4. 통세척 코스 가동: '통세척' 또는 '세탁조 클리닝' 코스를 선택하여 세탁기를 가동합니다. 이런 코스가 없다면, '삶기' 코스나 온수 세탁 코스를 선택하여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기를 돌려주면 묵은 때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5. 고무 패킹 청소: 통세척 코스가 끝난 후, 고무 패킹의 접힌 틈새를 마른 천이나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이곳은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서식지이므로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청소 후 관리, 깨끗함을 오래 유지하는 꿀팁!

세탁기 청소를 한 번 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깨끗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1. 세탁 후 뚜껑 열어두기: 세탁이 끝난 후에는 바로 세탁기 뚜껑이나 문을 열어두어 내부를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조 내부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다시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2. 고무 패킹 닦기: 드럼 세탁기의 경우, 세탁이 끝날 때마다 고무 패킹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면 곰팡이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세제와 섬유유연제 적정량 사용하기: 세제를 많이 넣을수록 세탁이 더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오해입니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정해진 양만 사용해야 합니다. 과도한 양의 세제는 세제 찌꺼기를 남겨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4. 세제 투입구 청소: 세제와 섬유유연제 투입구도 주기적으로 분리하여 깨끗이 씻어 말려야 합니다. 이곳 역시 세제 찌꺼기가 굳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입니다.
5. 통세척 주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통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때가 없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깨끗한 세탁기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베이킹소다 하나만으로도 세탁기 청소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냄새나는 세탁기 때문에 고민이었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묵은 때와 곰팡이를 싹 제거하고, 뽀송뽀송한 빨래를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