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수리, 집주인에게 쉽게 요청하는 방법

보일러 수리, 집주인에게 쉽게 요청하는 방법

 

겨울철 갑작스러운 보일러 고장은 정말 난감한 일입니다. 특히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는 경우, 수리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어떻게 집주인에게 알려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보일러 고장 시 집주인에게 쉽고 명확하게 수리를 요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1. 보일러 고장, 누구 책임일까요?
2. 집주인에게 연락하기 전 준비 사항
3. 집주인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
4. 집주인이 수리를 거부할 경우 대처 방법
5. 보일러 고장 예방을 위한 간단한 방법

본문

1. 보일러 고장, 누구 책임일까요?

임대차 계약에서 임대인(집주인)은 임대 기간 동안 임차인(세입자)이 목적물을 사용, 수익할 수 있도록 유지, 보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즉, 보일러와 같은 주택의 기본 설비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원칙적으로 수리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습니다.

다만, 사소한 하자나 소모품 교체(예: 보일러 필터 교체)는 임차인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임차인의 명백한 과실로 인해 보일러가 고장난 경우(예: 동파 방지 조치 소홀)에는 임차인이 수리비를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2. 집주인에게 연락하기 전 준비 사항

집주인에게 연락하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미리 준비해두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 고장 증상 명확히 파악: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 원인(예: 난방 불가, 온수 불가, 소음 발생)을 최대한 자세하게 기록해둡니다.
• 사진 또는 영상 촬영: 고장 부위나 증상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두면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보일러 모델 및 제조일 확인: 보일러에 부착된 스티커나 설명서에서 모델명과 제조일을 확인해둡니다. 이는 수리 업체에 문의하거나 집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할 때 유용합니다.

3. 집주인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

집주인에게 연락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명확하고 정중하게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문자 메시지 또는 전화: 먼저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통화로 설명합니다.
• 고장 내용 명확하게 전달: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 수리 요청 명확하게 전달: 보일러 수리를 요청한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 사진 또는 영상 첨부: 필요에 따라 고장 부위나 증상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함께 전달합니다.

예시: "안녕하세요, 세입자 OOO입니다. 보일러가 어제부터 작동하지 않아 연락드립니다. 현재 난방과 온수 모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진/영상 첨부) 빠른 시일 내에 수리 부탁드립니다."

4. 집주인이 수리를 거부할 경우 대처 방법

만약 집주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수리를 거부할 경우, 임차인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내용증명 발송: 내용증명을 통해 수리를 요청하고, 기한 내에 수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 임차인이 직접 수리 후 비용 청구: 긴급한 상황일 경우 임차인이 먼저 수리한 후 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첨부하여 집주인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임대차 분쟁 조정 신청: 대한법률구조공단 또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 보일러 고장 예방을 위한 간단한 방법

겨울철에는 보일러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외출 시 보일러 전원 끄지 않기: 장시간 외출 시에도 보일러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 모드 또는 최저 온도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수도꼭지 조금씩 틀어놓기: 영하의 날씨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놓아 수도관 동파를 예방합니다.
• 보일러 배관 보온 조치: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동파를 방지합니다.

이 글을 통해 보일러 고장 시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